필자는 거의 40여년 가까이 광물을 수집해 왔다. 그 수집품을 토대로 수장고 겸 광물 전시를 겸한 연구소를 현재 운영하고 있다. 광물 그 자체가 매력있는 자연의 예술품이자 자연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말 없는 이야기꾼이다. 인간의 역사도 좀 더 깊이 보면 광물과 함께 발전해왔다고 하여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 등 인간이 어떤 소재를 이용했는지에 따라 문명의 발달을 구분하고 있다.필자는 그런 연유로 여행을 할 때도, 광물이라는 소재 관점에서 문명의 유산들과 그 지역의 자연 환경을 바라본다.
목적이 무엇이던, 여행은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특화된 목적여행도 있지만, 대개는 획일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편하게 여행하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유명 관광지에서 사진찍고, 그 흔적을 기록하는 그런 여행이다. 그 자체가 즐거운 것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색이 바래는 여행이다. 필자도 좀 더 깊이 있게, 음미하는 여행을 갖지 못한 아쉬움을 느껴 본 경험이 많이 있다. 귀중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여행이 좀 더 깊숙이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지적 경험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무얼까 하는 측면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여행지에서 맞닥뜨릴 그 대상에 대한 본질을 볼 수 있게 하는 기본적 지식이자 팁에 관한 이야기다. 유명 건축물, 고대 유물, 예술품, 자연경관에 대해서 그것을 이루고 있는 소재와 자연의 역사, 배경이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시각과 깊이로 풀어가는 여행 이야기이다.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늘 맞닥드리는 각종 문명의 이기와 소재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이런 시각에서 바라보면 겉으로 드러난 모습외에, 더 깊숙히 그 대상물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이고, 남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이게 바로 지적 즐거움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다.
'여행 그 이상의 여행'을 위한 문명여행을 광물과 함께 떠나고자 한다.
season ₁ 고대 이집트 문명을 찾아서
고대 이집트 문명은 세계4대 문명의 발상지로서, 현대에도 놀랄만한 문명의 수준을 뽑내고 있다. 국적을 막론하고 많은 고고학자, 소위 이집트학 학자(Egyptlogyst)덕분에 몇 천년을 거슬러 숨겨진 많은 의문들이 밝혀졌다. 이런 의문들에 대해 그 놀라운 문명의 퍼즐들을 풀어가면서 이 여행을 떠나 가본다. 필자는 몇년 전 어렵게 이집트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버켓리스트의 최상위였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실행치 못했던 여행이다. 몇년 동안 이집트 내부사정으로 정정과 치안상태가 불안정하고, 실제 국내에도 한 동안 시끄러웠던 납치 사건 등으로 여행길이 닫혀 있었다. 마침 아랍의 봄 등으로 인한 무정부적인 사회적 혼란이 수그려들면서 마침 내 여행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몇년전 국내에서도 국립 박물관에서 뉴욕의 '브룩클린 박물관 소장 이집트 유물전'이 열린 바 있다.
필자의 취미가 광물 수집이라 자연스레 소재 관점에서 관찰하였는데 그 다양성에 놀라움을 금 할 수 없었다.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뛰어난 인류유산 걸작들을 태어나게 한 배경이나, 이집트의 자연환경은 어떨가하는 궁금증이다. 이후 여름 휴가차 잠시들린 부산의 한 호텔 북 카페에 펼쳐 놓은 큼직한 책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이집트 카이로 박물관 소장품을 수록한 책이었다. 이를 계기로 이집트 관련 서적들을 구하고 탐독하였다. 어렴풋이 알 던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알면 알 수록 더 재미있는 사실들을 접하게 되어, 직접 눈으로 체험하는 시간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더 깊이 더 깊게 여행 욕심이 있었지만, 시간과 비용, 체력을 감안하여 차선의 여행을 다녀왔다. 그 여행을 일정 순으로 정리 나열한 것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이야기이다.
season ₁ 고대 이집트 문명을 찾아서
고대 이집트 문명은 세계4대 문명의 발상지로서, 현대에도 놀랄만한 문명의 수준을 뽑내고 있다. 국적을 막론하고 많은 고고학자, 소위 이집트학 학자(Egyptlogyst)덕분에 몇 천년을 거슬러 숨겨진 많은 의문들이 밝혀졌다. 이런 의문들에 대해 그 놀라운 문명의 퍼즐들을 풀어가면서 이 여행을 떠나 가본다. 필자는 몇년 전 어렵게 이집트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버켓리스트의 최상위였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실행치 못했던 여행이다. 몇년 동안 이집트 내부사정으로 정정과 치안상태가 불안정하고, 실제 국내에도 한 동안 시끄러웠던 납치 사건 등으로 여행길이 닫혀 있었다. 마침 아랍의 봄 등으로 인한 무정부적인 사회적 혼란이 수그려들면서 마침 내 여행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몇년전 국내에서도 국립 박물관에서 뉴욕의 '브룩클린 박물관 소장 이집트 유물전'이 열린 바 있다.
Brooklyn 박물관 소장 이집트 문명전(국립 중앙 박물관) |
필자의 취미가 광물 수집이라 자연스레 소재 관점에서 관찰하였는데 그 다양성에 놀라움을 금 할 수 없었다.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뛰어난 인류유산 걸작들을 태어나게 한 배경이나, 이집트의 자연환경은 어떨가하는 궁금증이다. 이후 여름 휴가차 잠시들린 부산의 한 호텔 북 카페에 펼쳐 놓은 큼직한 책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Egyptian Treasures from the Egyptian Museum in Cairo내 표지 Tutankhamun황금 옥좌에 그려진 투탕카문과 왕비 |
이집트 카이로 박물관 소장품을 수록한 책이었다. 이를 계기로 이집트 관련 서적들을 구하고 탐독하였다. 어렴풋이 알 던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알면 알 수록 더 재미있는 사실들을 접하게 되어, 직접 눈으로 체험하는 시간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더 깊이 더 깊게 여행 욕심이 있었지만, 시간과 비용, 체력을 감안하여 차선의 여행을 다녀왔다. 그 여행을 일정 순으로 정리 나열한 것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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