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문 10답

왜 블로그를 시작했나?

'광물을 비롯한 자연 역사에 대한 대중적 관심 유발'이다.
과학, 기술, 자원이 미래 국가 경쟁력에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다 인식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는 것 같다. 어느 특정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시적 관심이나 투자보다도 그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 생태계 조성은 바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우연히 취미로 시작되었지만, 그 동안 보고 듣고 체험한 광물과 자연사에 관련한 경험, 지식을 이야기로 풀어가면서 많은 분들이 '새로운 재미거리'로 만들어 갈 수 있게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

광물에 관심을 갖게 계기

특별한 계기라 하기보다는 80년초 미국 출장중 우연히 들린 뉴욕의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의 지질관에 전시된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광물 표본에 feel이 꽂혀 30년이 넘는 수집 역사가 시작되었다. 우연이라지만, 대학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덕택에 어느 정도 지식을 갖고 있었고,필자의 자연에 대한 호기심이 바쁜 와중에도 박물관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분야의 전문 연구가,전문 종사자인가?

No! '열정을 가진자'
대학 졸업후, 바로 삼성에 입사하여 사원,중견간부,경영자에 이르기 까지 36년이 넘게 외길 을 걸어왔다. 광물,자연역사에 관한 나의 열정은 단순히 표본의 수집에 거친게  아니라 지적 호기심이 발동하여 ,해외전문 서적이나 전문 잡지를 통해 지식을 넓히고,해외 출장이나 여행시 자연사박물관 에 들려 실물을 익혔다.

스미소니안 박물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지질박물관등을 비롯 세계 각지의 왠만한 자연사 박물관도거의 다 보았다. 은퇴 후 연구소를 오픈하고 좀 더 체계적으로 자료도 정리하고, 해외 관련 워크샵에도 참석 관련 전문가들과 정보교류 기회도 갖고 있다.

이 블로그의 주 Target층은?

'대중적 관심 유발'이 이 블로그의 목표인 만큼 폭 넓은 대중을 위한 글이다. 그렇지만 독자의 Needs에 따라 세분화 해 볼 수 있다.
  • 무엇인가 unique한 새로운 취미를 가져 보려는 분들을 위한 입문 Guide스트레스가 높은 전문직 종사분,경영자분들로서 취미이면서도 투자적 자산가치도 고려해 볼 수 있는 것
  • 과학 관련 교사,전공 학생들을 위한 산 자료의 제공전문지식은 많으나 실체적인 산 자료에 대한 아쉬움을 풀어 줄 수 있게 다양한 이야기 거리와 자료 공유.
  • 저널, 대중매체를 위한 과학적, 교육적이면서 재미있는 이야기 소재 
  • 자연을 사랑하고 즐기는 분들을 위한 '알고 보면 더 즐거운 Tip'을 제공

(광물을 수집해오며) 필자가 많이 받은 질문은 무엇인가?

"이건 얼마나 비싼가요?"이다. 이것을 풀어 보면 (광물에 대한) 투자 가치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표현이라 볼 수 있다. 취미가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세가지 조건 '열정', '시간', '자금'이 필요하다. 특히 '수집'에는 어느 정도의 투자가 필요하다. '즐긴다는 것' 자체가 투자에 대한 가장 큰 보상이지만, 시간이 흘러 그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가치라는 것은 수요와 공급 균형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 공산품이 아닌 자연품이라  더 이상 발견이 안되고,인기있는 수집품이라면 당연히 값이 오를 수 밖에 없다.

또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수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가치를 알아 볼 수 있는 안목이다. 처음부터 투자라는 입장에서 수집을 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자금으로 시작하여 수집의 즐거움을 키워가고 안목을 키워가다보면 언젠가  덤으로 큰 자산이 될 수도 있다. 훌륭한 표본을 가려낼 수 있는 노하우는 앞으로 차근 차근 공유해 갈 예정이다.

광물, 화석 등 자연사 관련 표본들은 어디에서 볼 수 있나?

관심만 가지면 우리 국내에도 공공 자연사 박물관이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사설 박물관이 많이 있다. 필자가 관람 경험한 곳으로 국립 서울과학관(과천),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대전 지역의 계룡산자연사박물관(사설이지만 상당한 규모임), 지질연구소 지질박물관, 목포 자연사 박물관, 전북 익산시 익산 보석박물관, 화석박물관, 공룡발자국 발견지로 유명한 고성 공룡 박물관, 해남 공룡박물관 등이 있다. 이밖에도 소규모 사설 박물관이 많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관람객 이 부족하여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고 한다.

혹시 유럽이나,미주 지역 해외 여행 기회가 있다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꼭 자연사 박물관에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워싱턴의 스미소니안은 워낙 유명하고 뉴욕의 아메리카 자연사 박물관, 시카고의 필드뮤지움, LA 자연사박물관 등 왠만한 규모의 도시에는 있다고 보면된다.위치도 대개 다운타운지역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국내 자연사 박물관들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와 마찬가지로 대중의 관심을 끌어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문객이 적으니 운영이 어렵고 또 지원 역시 우선 순위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필자가 앞에서 언급했듯이 블로그를 시작한 동기도 '광물 등 자연역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 유발'이다.

대중적 관심 유발은 두가지 접근이 필요하다.
하나는 저널이나 대중매체를 통한 노출 빈도를 올려서 관심을 의도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박물관 자체의 혁신을 통해 관람객을 끌어 올리는 노력이다. 최근 중국도 자연 과학 발전을 위한 기초 토대로서 자연사 박물관에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한다고 한다.

현재 과학,자연사 박물관이 45개나 되지만,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난 문제점으로 전시 자체가 너무 전문적이고 학구적이라 친밀감이 떨어지고 ,건물 투자에는 인색하지 않으나 훌륭한 수준급 표본 구입에는 인색하여 볼 만한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자체 진단했다.

서구화 된 자연사 박물관을 목표로 현재 대 도시에 100개 이상의 박물관을 건설중이고, 앞으로 10년이내에 인구 500만 이상 도시(약200개)에 도 개관을 목표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현실도 중국의 경우와 대동소이하다고 본다.영세한 규모의 박물관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과학,기술 강국의 국가 경쟁력을 올리기 위한 기초로 이와 유사한 계획 추진이 필요하리라 본다. 대기업 차원에서도 사회공헌 차원이나,이공계 자연계 인재 육성이라는 원대한 목표로 규모급 자연사박물관은 고려해 볼만하다.

앞으로 이 블로그의 전개방향에 대해 말해본다면?

광물을 전문적으로 이해하려면 머리가 꽤 아프다. 금방 싫증이 날 수도 있다. 필자의 경험과 소장하고 있는 표본들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기본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의 일상, 문화, 역사, 예술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테마로 함께 엮어 3가지 카테고리로서 포스팅하고자 한다.
  • 광물과 자연사 관련 기초적 이해
  • 광물과  관련된 이야기 거리
  • 투자적 관점에서의 접근과 창조 경제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접근

어떤 Vision을 갖고 있는지?

먼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자연과학 발전의 생태계 조성, 더나가 과학, 기술, 자원 강국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일조하는 것이다. 개인의 힘으로 어려운 것이지만, 이런 소통의 장을 통해 작은 힘들이 쌓이게 되면 불 가능한 것도 아니라 믿는다. 그 출발의 목표로 10,000명의 방문자를 확보하는데 필자의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

필자가 오랜 기간 열정적 취미로 이 분야에 경험을 쌓아다고는 하나, 아마 숨어 계신 훌륭한 수집가나 전문 경력이 뛰어나신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본다. 취지에 동의 하신다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충고 또는 보완적인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블로그가 독자와 함께하는 살아 숨쉬는 블로그로 발전하기 위해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댓글 3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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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런 종류의 블로그는 완전히 새로운 것입니다. 나는이 주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 희귀 한 생태계는 들었지만 설명은 없습니다. 과학자들은 세계를 인간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해 생태계를 연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이해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상주사무실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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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귀하가 제공 한 정보에 만족하며 때로는 사람들이 필요로하기 때문에 감사합니다.용인소호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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